주요 메뉴 바로가기 보조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콘텐츠 본문

논문 국내 국내전문학술지(KCI급) 일본문화 속의 요괴의 다양성과 이미지의 함의 연구

  • 학술지 구분 국내전문학술지(KCI급)
  • 게재년월 2015-11
  • 저자명 박희영
  • 학술지명 일본근대학연구
  • 발행처명 한국일본근대학회
  • 발행국가 국내
  • 논문언어 한국어
  • 전체저자수 1

논문 초록 (Abstract)

본고에서는 ‘백귀야행’이라는 요괴들의 일련의 행렬을 통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정리하면서, 요괴들의 이미지의변화양상을 도출해 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백귀야행’의 기존의 이미지와 의미를 개별적 요괴와 집단적 요괴의측면에서 재해석 해보고자 하였고, ‘백귀야행’만의 상징적인 의미를 이끌어내고자 하였다. 집단적 요괴의 역할과 그 기능이또한 어떠한 형태로 시대와 더불어서 변용되어 가는지도 함께 분석하고자 하였다. 중세로부터 이어져 온 두려움과 공포의대상인 ‘백귀야행’을 오래된 문헌들을 통하여 확인하였고, 현대에 이르러 시각화된 즐거움과 유희의 대상으로서의 ‘백귀야행’도 살펴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요괴 이미지는 변용되고, 새로운 형태로 변모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다. 시대와 더불어 변한다는 것은 요괴 이미지의 퇴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본래의 요괴에게 새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생명력을 주입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있다. 요괴가 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향유하고 소비하는 현재 우리 자신이 변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요괴의 다양한형태로의 향유와 소비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을 것이다. 그러한 가능성의 성패는 앞으로 우리들의 요괴에 대한 올바른연구와 가치 활용 여부에 따라서 판가름 날 것으로 여겨진다. 요괴를 연구하고 이용하는 자들의 보다 성숙된 자세가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