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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국내 국내전문학술지(KCI급) 어린이와 재액의 관계에 관한 일고찰-민속과 문화콘텐츠의 관점에서

  • 학술지 구분 국내전문학술지(KCI급)
  • 게재년월 2018-04
  • 저자명 박희영공동(교신),조규헌
  • 학술지명 일본문화연구
  • 발행처명 동아시아일본학회
  • 발행국가 국내
  • 논문언어 한국어
  • 전체저자수 2

논문 초록 (Abstract)

일본의 민속의례는 어린이와 재액(災厄)의 관계에 주목하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성대하게 축하하는 것과 같은 현대적 인식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특히 히나나가시라고 하여 히나인형을 강가에 흘려보낸다거나, 단고노셋쿠에 쑥으로 만든 인형을 문 앞에 걸어 두어 재액을 제거하는 것 등은 그 전형적인 사례이다. 또한 어린이가 민속의례의 주체가 되어 재액 자체를 진압하는 경우도 있다. 즉 화려하고 성대한 축하의례의 기층에는 재액을 제거함으로써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라는 민속의례의 본질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자시키와라시는 아이 모습을 한 요괴의 일종이다. 이 자시키와라시에는 이들을 잘 공양하면 부자가 된다고 하여 경제적 부(富)에 관한 이야기로 전승 되는 경우 많은데, 이것도 결국은 잘 모시지 않으면 집안에 커다란 재액이 생긴다는 것이 전제가 된다. 애니메이션 <모노노케(モノノ怪)>의 ‘자시키와라시’ 편에서는 이러한 중층적인 인식과 함께 위령(慰靈)과 하라이(祓い)라는 민속적 의례구조가 스토리 창출의 근간을 이룬다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