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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기억을 찾아서 : 사라져가는 도시건축 2025

  • 작성자 신주희
  • 작성일 2025-03-23
  • 조회수 30회

 

'대전의 기억을 찾아서 · 사라져가는 도시건축’은 대전의 땅에 새겨진 기억과 흔적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도시건축의 새로운 정체성과 진화를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전시는 대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탐구하며 새로운 도시건축의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대전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사적 변화를 겪었다. 대전은 일제강점기에 경부선과 호남선의 교통 분기점이 되었고, 조선총독부의 효율적인 통치 일환으로 수립된 대전도시계획(1938년)과 대전시가지구조를 받아들였다. 발전국가 시기였던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철도와 고속도로의 중요한 연결지점으로 자리잡았으며, 토지구획정리사업과 택지개발사업, 대덕연구단지 조성을 함께 추진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현재 대전광역시로의 모습을 갖추는 둔산 개발을 시작으로 노은,관저, 도안지구를 중심으로 택지개발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고, 대전 세계박람회 개최와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으로 과학기술과 행정중심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흐름에서 대전은 다양한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그리고 정치적 활동의 흔적을 땅에 새겨왔고 도시의 물리적 경계, 주택, 공공 건축물, 기반 시설로 구현되었다. 세월을 거듭하면서, 그 땅의 물리적 기록들은 적층 되거나, 대체 되거나, 소멸 되기도 하면서, 도시건축 공간의 흔적으로 남겨져 있다. 이러한 흔적들은 다음 세대에 기억되면 유산(heritage)이 될 수도 있고, 잊혀지면 폐허 (ruins)가 될 수도 있다.

장소: 한밭대학교 S10동 1층 목련갤러리
일시: 2025.01.13-2025.01.16